공교육에 부는 AI 혁신...교사 업무 줄이고 효율 높인다.

테크빌교육 2025.10.31 11:48 조회 3354

공교육에 부는 AI 혁신...교사 업무 줄이고 효율 높인다.

 

반복 업무 최소화부터 수업자료 생성까지

교직원 부담 덜고 업무 효율성 향상 기대 

 

 

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공교육 현장에 인공지능(AI)이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단순한 기술 접목을 넘어, 교사들의 반복 업무를 줄이고 수업 준비 효율을 높이는 ‘업무 혁신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전 산업에 AI가 접목되며 교육 현장에서 사용하는 서비스에도 AI를 활용하려는 시도가 일상화됐다. 특히, 공교육 현장에서는 한 사람의 교사가 많은 학생들을 케어하는 만큼 AI 툴을 적절히 사용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전언이다.


교육부의 ‘2025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교원의 1인당 학생 수는 중학교 11.8명, 고등학교 10.1명에 달한다. 통계에는 교과 교사뿐만 아니라 관리자와 비교과교사 등도 교원에 포함된 만큼 실제 교원 한 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교육업계는 이들의 업무를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테크빌교육은 최근 공교육 특화 AI ‘마이클(MyClass)’을 선보였다. 마이클은 교사의 수업 준비와 행정 업무를 지원하는데 최적화된 AI 서비스다. ChatGPT·Claude·Gemini 등 다양한 LLM 중 교사가 업무 성격에 적합한 AI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자주 필요한 △가정통신문 작성 △학부모 상담 기록 정리 △생기부 행동 발달 작성 △수업자료 생성 △이미지 생성 등을 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교사의 업무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한글 문서를 주로 활용하는데, 마이클 내에서 생성형 AI의 지원을 받아 한글 문서를 자동 생성하고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클라썸은 AI 학사 상담 시스템 ‘클라썸 커넥트(CLASSUM Connect)’를 선보였다. 클라썸 커넥트는 최신 대형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이 결합된 생성형 AI 솔루션이다. 학사 규정·공지사항·FAQ 등 내부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고, 관련 출처까지 함께 제시해 응답의 신뢰도를 높인다. API 기반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학사 규정이 변경돼도 자동으로 최신 정보를 반영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최근 서울여자대학교에 적용됐다. 교직원은 반복되는 상담 응대 시간을 줄이고, 학생은 언제 어디서나 실시간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더 나아가, AI 기반 상담이 대학 전반에 안착되면 질문자 유형과 맥락에 따라 개인화된 상담까지 자동화하는 ‘챗봇형 AI 학사 어드바이저’로의 진화도 가능하다.

이러한 AI 툴의 고도화를 통해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교직원들의 과도한 업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교직원들의 반복적인 업무를 AI 툴이 대신함으로서 전체적인 업무 효율도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해당 서비스들이 고도화되면 더 많은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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