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만남]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공교육 경쟁력 방안은 민간 대표 기업 탄생

테크빌교육 2025.09.05 09:26 조회 42280

[9월의 만남]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공교육 경쟁력 방안은 민간 대표 기업 탄생 

'교사 역량 강화' 돕기 초집중…공교육 시장 확대 '강한의지' 표명
교사행정 혁신 에이전틱 AI '마이클' 9월 공개…1000개 학교 보급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공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기업하고 협력해 교육의 대표적인 기업이 생겨나야 합니다."

4일 서울 강남구 테크빌교육 사옥에서 만난 이형세 대표는 공교육 시장 확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대표는 "한국의 교육 기업은 주로 사교육을 하는 기업과 교과서 기업으로 구분된다"며 "공교육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이 거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교육을 굉장히 공적인 개념으로 보기 때문에 산업으로 보는 시각이 굉장히 약하다"며 "교육의 규모가 큰 것에 비해 실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은 아직 덜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2001년 테크빌닷컴(현 테크빌교육)을 설립하고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수행기관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 교사 지식 공유 오픈마켓 '쌤동네', 공교육 전문 e커머스 '티처몰', 에듀테크 통합 마켓 플레이스 '체더스' 등을 선보이며 공교육 중심의 디지털교육 사업을 영위 중이다.

◇77만 현직 교사 네트워크 구축…공교육 시장 개척

원격교육연수원'을 중심으로 '현직 교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공교육 시장을 개척 중이다.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은 'T.O.U.C.H 교사단',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 사업' 등 교육부가 추진한 '교원 디지털 역량 강화' 연수 수행기관으로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고 8회 연속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쌤동네 △티쳐몰 △체더스 등도 운영 중이다. ‘쌤동네’는 수업자료 판매, 온·오프라인 교사모임, 강사 섭외 서비스를 제공한다. ‘티쳐몰’은 교구 및 교육상품, 자동예산맞춤, 행정실 결제요청 등 학교 수업을 지원하며 특허받은 스마트장바구니 서비스를 제공한다. ‘체더스’는 전 교과목에 활용 가능한 250여개의 AI(인공지능)·에듀테크 제품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았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20여년간 교원 연수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현직 교사의 참여와 교육 현장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콘텐츠 및 교육상품을 기획·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교육 현장과 함께 호흡”…교사 역량 강화 힘

이 대표는 "코로나19로 전국의 교사들이 갑작스러운 온라인 수업에 혼란을 겪던 때 티처빌과 쌤동네를 통해 최단 시일 내 비대면 수업 콘텐츠와 관련 연수를 제작해 제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선생님과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온라인 수업 사례를 만들고 공유하면서 테크빌교육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테크빌교육의 성과는 얼마나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신뢰를 쌓아왔는가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사와 학교, 학생, 학부모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교육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교사 역량을 높이는 온라인연수 사업을 지속함과 동시에 교사 지원 플랫폼 '티처빌'을 통해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의 수업을 공유하며 성장하는 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하나의 직함 ‘디지털교육협회장’…"공교육, 민간 참여 확대" 강조

이 대표는 한국디지털교육협회 협회장직도 겸임 중이다. 이 대표는 디지털교육협회장으로서 "교육산업 성장을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력 생태계가 조성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교육 현장의 문제를 누구보다 빠르게 감지해 교사와 학습자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온 것은 민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콘텐츠 도입과 AI·디지털교육 서비스를 제공, 교육 현장에서 각기 다른 수요에 맞는 다양한 AI·디지털교육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하고 자율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공공 정책이 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교육산업이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각오다. 민간 기업들의 목소리를 모아 정부와의 대화 창구를 만들어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특화 에이전틱 AI 모델 제시…'마이클' 통해 교육 행정 혁신

이 대표는 에이전틱 AI가 결합된 공교육 특화 플랫폼 '마이클'을 통해 교육 행정을 혁신하고 공교육 기반 AI·디지털교육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마이클’은 교사 행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틱 AI 서비스다. 수업 설계, 평가 계획, 가정통신문, 상담 보고서, 회의록 등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문서 작업 절차를 자동화하고 챗GPT, Gemini 등 다양한 LLM(대형언어모델)을 지워해 교사가 상황과 목적에 맞춰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대표는 "마이클은 지난 24년간 원격교육연수원 티처빌을 운영하며 전국 교사들과 교육 현장을 지켜온 경험과 쌤동네, 티처몰 등 학교 현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작했다"며 "교사의 일상, 고민, 필요를 깊이 이해한 현장 경험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테크빌교육은 오는 18~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마이클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교사의 피드백을 기능에 반영, AI 교육 행정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내년까지 1000개 학교 보급이다.

이 대표는 "자본이 많고 기술이 풍부한 대기업이라도 전문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AI·디지털교육이라는 버티컬 마켓에서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며 "AI·디지털교육에 있어서는 테크빌의 전문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자신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