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테크빌 사람들. 열세번째이야기

관리자 | 2017.09.13 17:19 | 조회 8212


미래의 언젠가 아동 대상 논픽션 작가를 꿈꾸는 출판편집자~!!

테크빌교육의 출판 브랜드인 즐거운학교에서 기획 편집 일을 맡고 있는 플랫폼팀 송진아 과장님의 꿈입니다.

짙은 향과 쓴 맛이 특징인 에일 맥주를 좋아하고, 슬픈 스토리가 녹아 있는 공포영화를 즐기는 송 과장님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Q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랑 똑 닮은 열살 딸 아이 엄마 ‘송진아’예요. 워낙 외부 활동을 많이 하고 밖에서는 개인적인 가족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편이라, 아주 가끔 올드미스로 오해 받기도 하는데요, 저보다 더 아이를 잘 키워주시는 친정어머니 덕에 15년 넘게 경력단절 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불효녀 워킹맘이랍니다. 제가 테크빌교육에 입사하기 전에는 10년 넘게 아이들 책을 만들어 왔는데, 직업의 영향인지 아이들 교육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정작 제 아이 교육에는 신경을 못 쓴다는 딜레마는 있지만… 그래서 이런저런 공부를 하기 위해 자기주도학습지도사, 독서논술지도사, 아동미술심리치료사, 한국어교원 등 자격증을 따는 게 한동안 취미인 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웃음)

워낙 운동 신경이 떨어지고 늘 앉아서 일하다 보니 출퇴근할 때 걷기 말고는 거의 운동을 안 하는데, 앞으로는 ‘운동’이 취미가 됐으면 좋겠어요. 요즘은 회의실에서 삼삼오오 모여 스쿼트 3세트(60)를 하며 근력을 키우려고 노력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이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Q2. 교육출판 즐거운학교에서 교육현장의 노하우를 담은 책들을 만들고 계신데요.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오랜 준비기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과장님께서 맡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가요?


제가 맡고 있는 주요 업무는 흔히 출판사의 기획편집자가 하는 일들이에요. 출판사의 기획편집자는 쉽게 말하면 방송국의 PD와 같은 역할과 같다고 보시면 돼요. 출판 가능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그에 맞는 저자를 섭외하여 원고를 진행하고, 기획의도에 맞는 편집(교열 작업과, 윤문 작업)을 하며 디자인 및 제작까지 책 한 권의 탄생, 나아가 출간 도서의 마케팅까지 도서 출간과 홍보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디렉팅하는 일이지요.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건 마치 아이를 출산하는 과정과도 같아요. 제가 만든 책들은 모두 자식과 같죠. (웃음) 즐거운학교 출판에서는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수업기술, 학급경영 등 현장 교사들에게 필요한 교육 도서들을 출간하고 있어요. 늘 새로운 것을 배우며 일하는 느낌이어서 지루하지 않아요.


 



Q3. 책을 만들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그 동안 책을 만들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즐거운학교 출판에서 책을 만들며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뭐니뭐니해도 책이 온라인서점의 주간베스트 1위로 올라갔을 때죠. (웃음) 올해 출간한 김대권 선생님의 <수업, 하나만 바꿔 보자>가 출간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1위로 올라갔을 때 선생님도, 저도 정말 애쓴 보람이 있다 싶었어요.

사실 원고가 나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거든요. 보통 편집자들이 출간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자를 압박하는 악역을 맡게 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 저희의 경우 교육 도서들의 주요 저자가 거의 교사이다 보니 사실 일반 작가들처럼 원고 쓰기가 녹록한 상황은 아니라서 최대한 배려하려 하고 있어요. 적게나마 원고 작업 부담도 줄이고, 좀 읽기 쉽게 구성해 보자는 의도로 원고 일부의 내용을 카툰으로 구성했는데, 결과적으로 이런 편집 구성을 좋게 봐주시는 독자들이 많았어요. 책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크고 작은 고민과 결정의 연속인데, 고민을 많이 하면 할수록 좋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Q4. 평소 성격은 어떠신가요?


원래 타고난 성격은 내향적인데,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외향적인 성격으로 바뀌었어요. 타고난 성격이 바뀌지는 않지만 적어도 지금은 낯가림도 많이 사라졌고, 사람들에 대한 선입관이나 편견도 많이 버린 편이에요.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좋아하고, 말 주변은 없는 편이지만 이야기 들어 주는 것은 꽤 잘한다고 자신해요. (웃음) , 호불호가 강한 게 저의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마음에 없는 말이나 행동은 잘 하지 못하지만, 한 번 신뢰 관계를 쌓으면 의리를 강하게 지키는 편이에요.



Q5. 동안이십니다. ^^ 특별한 스트레스 해결법 또는 건강관리법이 있으신가요?


조금 더 어릴 때는 동안이란 말을 많이 들었는데, 해가 갈수록 점점 그런 말을 듣는 회수가 줄고 있네요. (웃음)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좀 많이 받는 편인데, 주로 다양한 종류의 시원한 맥주를 맛보면서 말로 푸는 게 나름 스트레스 해소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계 맥주 맛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해 밴드 동호회 활동도 했어요. 지금은 멤버 중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뭉쳐 ‘맥덕(맥주덕후) 모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신체 건강을 위해서라면 금주를 하는 게 좋겠지만, 정신 건강을 위해 적당한 음주를 즐기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때로 머리가 복잡할 땐 아무 생각 없게 만들어 주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공포영화를 찾아 보기도 해요. 곡성, 장화홍련, 링 처럼 가족사가 담긴 약간 슬픈 내용의 공포영화를 좋아해요.



Q6. 2017년이 4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꼭 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해마다 뭔가 새로운 걸 공부한다거나 자격증을 딴다거나 하곤 했는데, 생각해 보니 올해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못한 것 같아요. 올해가 가기 전에 뭔가 새로운 공부를 시작해 보고 싶어요. 특히 지금 하고 있는 출판 업무와 관련된 공부를 새로 시작해 보고 싶은데, 북디자이너들의 영역이긴 하지만, 인디자인을 배워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Q7. 과장님에게 테크빌교육은 어떤 곳인가요? 회사 또는 동료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테크빌교육은 수많은 교육의 기회를 열어 준 곳이라는 특별함이 있어요. 그 전까지 아이의 시선과 입장에서 생각해 왔던 교육을 교사의 시선과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끊임없이 새로운 배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전에 다녔던 다른 직장들과 다른 장점이에요. 그전까지는 단순히 출판 기획편집자였다면, 지금은 출판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출판 경영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와 마찬가지로 각 부서의 많은 파트에 계신 분들이 경영자 마인드로 일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격려와 지지 부탁 드려요.


twitter facebook me2day